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나 카와하라 코우메

17살

고등학교 2학년

이게 우리아빠

47살 화장품회사 샐러리맨

전설의 복숭아다

어느날 우리들은

코우메 / 아빠

눈을 떠보니 아빠와 내가 몸이 바껴버렸다

아빠 / 코우메

꺄~~

아빠한테 알몸을 보이다니 죽을꺼야

이 사실을 말 해버리면

머리가 이상해졌다고 할지 몰라서

엄마한테도 다른사람한테도 절대로 비밀

어쩔수 없이 원래대로 돌아올때까지

우리들은 생활을 바꾸기로 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켄타선배하고의 첫데이트를

완전 싫어하는 아빠한테 맡기게 되었다

제대로 해준다고 믿을꺼야

아직도 안온거야? 요즘 젊은 애들은

미안 아빠

나 역시 아빠한테 맡긴다는 건 무리

미안 기다렸어?

아니 아니

뭐, 고등학생의 남녀교제라는게 순진한 거지

카와하라~

왔다

안녕 / 안녕

극장 바로 앞에 있으니깐

가자

나와 코우메가 바뀐것이

이 데이트를 실패하기 위한 것이었던가

이것이야 말로 하늘의 기회

하느님 고맙습니다

비스콘티

괜찮아 이걸로?

비스콘티? 루드비히, 바하

바하? 꼭 음식이름 같은데

저 카와하라

싫으면 딴데로 갈까?

오랜만의 이런 영화

다시 볼줄 생각못했는데

오랜만?

빨리가자, 자리 가운데 자리로 앉아야지

기다려

표 사올께

귀찮게해서 미안

코우메 왜 있어

오랜만이라니?

카와하라 코우메는 이런 옛날 영화 본적 없어

아빠 코우메한테는 말 안햇었나?

학생때는 럭비부 활동하면서도
영화부에도 다녔었어

그런건 상관없단 말이야

어제했던 약속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기

귀엽게 애교있게 제대로 하기

알았어 알았어

귀엽게 애교있게

카와하라? 카와하라?

예~

그건 너무 하자나

 

아빠와 딸의 7일간

번역 : 자판zappan
싱크 : 닥가상

출처 : 「木漏れ日」KoMoReBi http://cafe.naver.com/KoMoReBi
번역&싱커 수시 모집중^^

 

제2화
아빠때문에 실연!?
딸 때문에 명예퇴직!?

여기에 있는 사람들 정말 폭탄이다

비스콘티라고 한다면 역시 베니스 니시스야

뭐?

아. 야마네코도 걸작이었던가

야마 네코? (네코=고양이)

난 고양이 보다 개가 좋아

비스콘티는 귀족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아주 오래된 집안이기도 한

모도로 네코샤쿠 지제피 비스콘티의 셋째로 태어났어

이름이 기네

그런 전문지식까지 필요없단말이야

선배 썰렁해 하자나

시작한다

(말이 많아)

 

이거 꽤 로맨틱한 영화인가

뭐야 그럼

이건... 혹시

 

꺄~~ 이럴려고 이 영화를 골랐나?

선배가 손 좀 잡아줬으면 좋겠다

그래도 안돼.

선배가 이쪽에 앉아있는
코우메의 손을 잡는 다는 건

 

기분 나뻐

역시 선배가 진짜인 나의 손을 잡아줬으면 좋겠어

(켄타 선배)

(켄타 선배)

(켄타 선배)

(네가 이렇게 중년 아저씨 같은 아이일 쭐이야...)

(안녕)

(안돼)

(기다려 켄타선배)

(슛~)

(안돼~)

잤네

어쩔수 없자나,
이거 정말 재미없었단 말야

어 켄타선배는?

선배도 재미없었나 보네

그치

와~ 명작은 역시 진부해지지 않는구나

DVD사가지고 들어갈까

어?

끝났습니다

여기

미안 진짜 재미없었지

확실히 데이트용은 아니야

나 매일 축구만 해서

여자랑 만날때는 어떻게 할지 몰랐었어

네?

너무 이상한 영화이면 바보같아 보일것 같기도 해서

그런데 너무 오버했네

이상했지?

그런거 아니에요 재밌었어요

아빠 뭘 얘기하려고?

비스콘티는 길고 지루한 면도 있지만

독특한 데타랑스가 있어서 좋아

몇 번을 봐도 멌있어

응? 몇번을 봤어?

네. 5,6번 봤던가

카와하라가 재밌었다면 괜찮지만

물론이에요. 센스 꽤 있는데요 선배

사실 나도 이 청년처럼 이런 실수를 했었다

그때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바로 좋다고 말해버렸다

영화 좋아하지?

밖에서 노는걸 좋아하는줄 알았어

그렇지 않아요

취미가 독서랑 영화인데요

이럴때에 맞선같이 자기 프로필 소개라니

그런거 하는거 아니란 말야

독서? 진짜? 뭐가 좋아?

엥? 반응있다

음 시바 류타로 (역사 소설가)

진짜? 나도 인데

"료마가 간다"라는거 읽었어?

당연하지

그래도 "검이여 타올라라"도 좋네

기세 약화 토츠죠

맞어 맞어

그 장면 있자나

신센쿠미가 복귀되서 무릎이 낳고 말이야

신센쿠미가 4등분 된다니 그건 싸우자라는 거라면서

거기서 깨닫게 되고

맞아 거기서

뭐야? 이상하게 그런데서 좋아라 하고

남자들끼리 뭔가 으스스한

맞다 이따가 뭐하지

그런건 안돼는게 당연한거 아냐

식사는 안돼

빨리 집에가자

응 그럼 사쿠라 차랑 맛 차요

응 근데 거절하기 어려워

그런건 여학생 같지가 않아

괜찮은거야? 모처럼 불러주는 걸 거절하고

응?

다음부터 안부르게 될지도 모르고

그래도

뭔가 이상하지 않아

뭐가?

처음에는 선배랑 만나는걸 그렇게 싫어했으면서

왜 밥먹으러 가는거야?

뭔가 꾸미는 거 아냐?

기다렸지?

그래? 코우메가 그렇게 까지 말하면 거절할께

응?

빨리 돌아가서

켄타가 코우메는 이렇게 딱딱한 여자애라고 생각해주는게

남자도 붙지 않고 아빠도 안심이고

음. 알았어

30분이내라면 괜찮아

하지만, 말은 많이 하지 말 것

알아

기다렸지?

배고프지

여기 맛있다더라

어서오세요

뭘로 할래?

오케이 여기서 부터 진짜 작전개시다

님무 프레이토 225그램짜리랑

프라이트 치킨 세트 포테이토 같은거는 전부 큰 걸로

그리고, 샌드위치도

어 알았어

그럼 나 먼저 앉아있을께

나머진 부탁해

저 아저씨!

이런 많이 먹는 여자

남자라면 누구나 싫어하겠지

이제 시작하는거야?

우걱지걱 먹어서 선배한테 차일려고 하는 작전이군

거기다가 주문하고 먼저 앉는거는

원래 그러는게 아니란말야

근데 아빠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고

그러니깐 상황에 맞춰서 여학생 처럼 된란 말이야

왔다

카와하라

어쨋든, 선배하는 얘기에
가만히 여자처럼 생글생글 웃고

먹고 바로 올것

절대로!

예~

 

최악이다. 아빠는 완전 코우메의
이미지 다운을 노리고 있어

근데, 아빠 작전이 맞긴 맞어

저번에 말이야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었어

거기서 겉모습이 많이 변한 친구가 있어서

금발에 피어싱도 하고있어서

처음에는 누군지도 모르고

(여보세요 응 나다)

(들었어 너 태도 왜 이렇게 안좋은거야.)

(너는 애교도 못파는 거야?!)

갑자기 개가 말을 거는거야

켄타 지? 라면서

나 깜짝놀라가지고

(좀더 적극적으로 말해보지 그래)

(완전 무관심한것 같은데)

그래서 그 얘기를 계속해 봤더니

먹으면서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가만히 있는거야
무리한 것만 얘기하지마

개가 갑자기 핀짱 기억하고 있어?

라고 얘기를 하는거야

(사람이 말을 하고 있는데 문자를 보내다니 완전 실례자나 그건)

죄송합니다.

그래서 나 그 때 알았다니깐

 

재미없었나 내 얘기

아니요

(좀 더 말하는게 어때?!)

 

용서해라 코우메 이건 모두 너를 위한거야

왜 이렇게 된거야

바뀐 것도 싫은데

켄타선배한테까지 차이면 ㅠ.ㅠ

아빠, 너무 싫어!!!!

 

9시에 도착할 수 있겠네

오 꽤 여자애한테 잘하네

그렇게 풀죽어 있지 않았도 되자나

안되겠다 인사라도 해둬야지

오늘 고마웠습니다.

저희들 오늘 재미없었지요

맞아,
이런 여자가 좋다라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그런거 아냐 되게 재밌었어

진짜? / 에?

확실히 학교랑은 다른 걸

카와하라의 몰랐던 면,
많이 알아서 재밌었어

영화나 책 취미도 의외였고

나랑 좋아하는게 비슷해서 좋았고

 

밥 먹을때도 말야 나 말솜씨도 없는데

가만히 잘 들어주고 말이야

좋았었어

이가이토크(@@) 먹을때도 귀엽다고 할까.

괜찮지?

혹시 작전짠게 반대로 된거야?

여기서 됐습니다.

집 바로 저쪽이니깐

집에까지 바래다 줄께

괜찮아요. 고마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좀 더 진심이 들어간 말을 하란 말이야

카와하라

또 만나 줄래?

아니 그것보단

또 만났으면 좋겠는데...

응? / 정말?

나 매일 카와하라만 생각한다고 할까 음

이런 말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진짜?

이게 고백 이라는 거야

카와하라 나..... / 아, 저..저기

어? 어떡해?

아마도 선배는 나한테 고백을 하려고 해

반년간 난 이순간을 계속 기다렸어

나도 처음에는 구경하는 기분으로
축구부 보면서 즐겼었다

근데 누구보다 축구를 잘하면서

매일 열심히 연습하는 켄타선배를 처음봤을 때

눈을 땔 수가 없게 되었다

 

축구부의 매니저를 하고 있는 리츠코한테

겨우 켄타선배 소개를 받아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응

 

계속 계속 켄타선배만 생각했다

선배가 카와하라 코우메한테 고백하는 거니깐

그걸로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카와하라

그래도...

그래도 역시 나 본인한테 고백을 해야지!

코우메

아빠

아버지?

 

코우메

아빠

아버지?

 

코우메 아빠입니다.

같은 학교의 오오스기 입니다.

철없는 딸아이이지만 여러모로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하게 해주세요

네? 네...

그러니깐 원래되로 돌아가면 실제인 나한테 고백하란 말야

고백안하면 내가 해버릴지도

아버님 손좀

힘이 들어가 버려서

미안해요.

우리 아빠 좀 특이한 면이 있어서

아빠는 오오스기군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손 놔요

전 여기서 가보겠습니다.

나중에 학교에서 보자

 

오오스기 군

바이바이

 

코우메

알았어? 젊은 남자애들이란

착해보이는 얼굴을 하고

머리속에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 존재란 말이야

그럼 아빠가 엄마한테 첫데이트 신청할때

생각했었네

키스할 타이밍을~

아빠는 달라 뭔 소리 하는거야

그래도 다행이야 아빠도 좀 하자나

한다니?

그러니깐 잘해줘서 고맙다구요

 

코우메한테 고맙다는 얘기를 듣다니

몇년만이야

럭키~ 이런 상태로 내일 아침이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 아냐

왜그래? 재밌어 보이는데?

그런거 아냐

먼저 욕조 들어가

내가 먼저들어가면 코우메가 싫어하기도 하고

응? 알았어

 

아빠

일요일 출근?

응. 화요일날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그 준비하러

귀찮어

아빠가 오늘 열심히 했으니깐 이제는 코우메 차례자나

알았어

잘 들어,
아빠의 회사는 지금 사장이 4대째

지금 아빠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9개월만에 지금 사장 명령에 시작된거야

우리 비쇼이화장품의 슈퍼뷰티 시리즈는

창업이래 뿌리깊게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지만

하지만, 이 슈퍼뷰티 시리즈도
요즘에는 그 정도로 팔리지도 않고

그래서 새로운 사장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팔자라고 말하고 있어.

우리 회사는 사운을 걸은
젊은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을 한다.

그것은 "레인보우 드림"

그 상품이.. 바로 이거,

이전에 봤어

근데 우리회사에서 새상품이라는 건 의문이야

의문이라니?

전문이 아니라고 할까

15년전에 팔려고 했던 향수가 팔리지 않아서

손해본적이 있어

그것보다 이거 여고생에서 20대전반 용이라고 써있는데

사고 싶은 마음 전혀 안들어

안팔려 절대

절대라고까지 할 것은 아닌것 같은데

그건 모두가 생각하면서도 말 못한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회사의 사운을 걸은 신사업이라는 것이

회사로서는 거의 처음 접하는 분야에대가

거기에 완전히 새로운 신상품개발까지

너무 리스크가 컸다

출세하고 싶은 사람은 리스크가 싫어하여

창업이래 최연소 중역인 사쿠라기 부장이

이 건을 맡게 되었다

우리 부서에서 맡겠습니다.

사쿠라기 중역은 능력도 있지만
운도 많은 사람

갑작스런 제도개혁으로
선전부내에 하나였던 부서인 홍보부가 분리

새로운 홍보부가 생겨서 선전부와 홍보부

양부서를 통괄하는 사쿠라기 중역은
신임인 홍보부의 우에스키 부장에게

모든걸 맡겼다

맡길게

하지만 혼자서 책임을 지고 싶지 않는데
열중이었던 우에스키부장은

각 부서에서 인재를 뽑아

프로젝트 팀을 만드는건 어떨까요?

 

이런 실패 확실한
어려운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게된게

부장대리로 들어온 나였다

...라고는 하지만,
이런 남자의 사정을 코우메한테 말하는건

아빠의 자존심에도 문제가 있고

그만두자

즉, 사장님한테 이렇게 만들어서
이렇게 팔겠습니다 라는것이

사람들이 말했던 오전회의?

응. 젊은애라서 그런지 이해가 빠른데

이 회의라는게 일부러 망쳐가지고
부장한테 떠넘길려고 하는거지?

아니야? 제대로 할려고 하는데

응?

몇번이나 이렇게이렇게 검토한 결과 저렇게 저렇게 한다 라고

부탁해

그 이렇게 이렇게 저렇게 저렇게가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할께

코우메~ 욕조 비웠어

엄마 드라이 할 10분밖에 없어

빨리 빨리

또야?

 

회의준비도 한두개만 남고 거의 끝나고

내일 코우메가 해야되는 것는
말한대로 거의 없어

심심한것 힘들어

시간때우는 것도 샐러리맨의 일

일단 아빠도 내일 근처 커피숍에 있을꺼니깐

월요일 시험 공부는?

맡겨두라고 했자나

아빠 이렇게 보여도 고등학교때 성적 좋았고

코우메 샴푸 갔다줄께.

 

응?

코우메 목소리가 났었는데

잘 못 들었겠지

여보 코우메 하고 나서
한다고 하지 않았었나?

잘 못 들었겠지

빨리 나가줘

이거 코우메 꺼

 

아빠

죽는 줄 알았다

나도

 

역시 젊으니깐 몸이 가볍네

근데, 적어도 잘때는 브래지어 좀 벗으면 안되나

이런 걸 하루종일 한다는 건 고문이야, 네?

뭐해? 공부는?

좀 피곤해서. 내일 할께 미안

잘자

 

저기... 아빠 뭔가 이상하지 않아?

이상하다니 뭐가?

아까는.. 가끔 코우메가 하는 이상한 춤도 추고

거기다, 엄마랑 얼굴도 잘 안보려고 하는 것 같고

코우메는 왜 그러는지 몰라?

몰라요. / 그런가..

그런거 아빠한테 직접 물어봐

코우메가 제대로 잘 넘기겠지

미안 이상한 얘기해서..... 잉?

왜? 엄마

왜 잘 때도 브래지어를 해?

브래지어 건강법.

학교에서 유행하고 있어

나도 해봐야 겠다

잘자 / 잘자

엄마의 감은 무서워

자 드세요~

이런건 읽지마

집이라고 방심하면 안된다고

저쪽으로 가

코우메야 말로 어제 엄마가 그랬단 말야,
아빠가 이상하다고

피하고 있다고

그런말했다고 해도 나도 침대에 같이 있으면
나도 얼마나 조마조마 한데

 

그런가?

 

어려운 건 잘 알지만 엄마한테 좀 더 잘해줘

잘해준다고 해도..

여기

여보 넥타이

아냐, 내가 할께

여보 당신이 해줘야 할 듯

응, 자 여기

매번 고마워 사랑해요

코우메보는데서 뭐하는 거야

 

너무하자나

 

안녕하세요

얼래? 리더 왔어요?

혹시 제가 전에 리더이외는
휴일에 출근한다고 해서

그게 신경쓰였던 거에요?

그런거 아냐

그런거죠?

아무 얘기 안해도 아빠는 왔다고 생각해

키리하라 디자이너가 자료 도착안했다고 하던데요

담당 니시노상이었던가요?

아 그건...

그건 시이나씨에요.
또 지각한것 같지만

카라짱 말이에요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카라짱 키리하라 디자이너 자료 보내줬어요?

아! 깜박했어요.

까먹었을까~~

시이나씨 일은 못하지만
대기업 백화점 사장 백으로 낙하산으로 들어와서

모두 아무소리 못하네

시이나씨 미안한데 지금 좀 제출 해 주면 안되요?

저 사무실 장소도 몰라요

제가 보내주고 올께요

괜찮아요?

설문조자 최종 작업할때까지는 돌아올께요

부탁해요 / 다녀오세요

야 안되자나 시이나씨한테 중요한 일을 맡기다니... / 죄송합니다

카라짱 이거 리서치회사에서 온 설문조사 CD 거든

출력해줄래요?

아니아니 출력"만" 해주면 되니깐

나 종이 만지면 손이 망가져서 말이에요

아. 그건 안좋네. 그래도 출력만 하면 되니깐

여기

내가 자료 보내줄껄 그랬나

 

이 여자랑 비교해보면 여고생이 더 책임감 있겠다

카나짱~ CF곡 넣을 것들 CD로 구어줄래?

저 오늘 바쁜데요. 손톱정리도 해야 하고

손톱정리 한 다음에 해도 전혀 상관없으니깐

부탁할께요

예

 

여보세요 어때? 괜찮아?

없어도 괜찮지 않어?

없어도 괜찮을리 없어.... 라고 생각해

그것보다 시험공부는

하고있어 물론

중요한 것은 리츠코가 노트 복사해준거

역시 리짱 착하네

아무것도 얘기 안했는데 복사까지 해주고

좋은 친구네

쓸데없는말은 하지 말고

낙제만 되바라, 진짜 용서못해.

알어

얼마나?

아빠 요트타고 데이트하려고 했는데

시이나씨의 기분도 알겠어

회사라는게 재미없잖아.

(자신의 일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지 난 상관도 없는데)

그래도 주변사람이 바쁘면은 조금은 도와주는게 낫지않나

근데 아빠는 아무도 일 부탁도 안하고

리더, 식사다녀오겠습니다.

식사?

응? 난 누구랑 먹으면 되는거야

이게 따돌림이라는 건가?

아빠 회사에서 따돌림 당하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어 그건 노팅힐의 머핀?

예 나갔다 온 김에 샀어요

리더 이런거 알아요?

물론이지 요즘에 잡지에도 자주 나오고
런던에서도 인기자나

한번 먹고 싶었었어

저도에요. 많이 샀기도 하고 리더 같이 드실래요

괜찮아?

 

대단한데 니시노씨 유행하는 가게도 많이 알고

리더야 말로 공부하시자나요

공부?

레인보우드림의 타겟이 젊은 여성이니깐

여자들의 소비생활을 잡지로 공부하시는 거죠

일이니깐 당연하지

그렇지 않은면 노팅힐같은 가게는
어디에나 있는 가게도 아니고

보통은 잘 모르는데요 뭘

최신유행 체크는 기본이니깐

리더 여고생 같아요

맛있었지?/ 맛있었어요

리더

저 리더하고 상담하고 싶은게 있는데

오늘이나 내일 시간좀 내주실 수 있어요?

상담 알았어 언제든지

그러면

어? 데이터 지웠다고?

뭔일이야?

예 그게 카나짱이 레이보이드림 설문조사 CD에다가

다른 데이터를 구워버려서 완전히 지워졌어요

그거 중요한 거야?

전에 천 명분의 여고생 상품 설문조사에요

오전회의의 중요자료자나요

그랬지

리서치 회사한테 자료 다시 받죠

그게 담당자가 다음주까지 출장으로 연락이 안돼

그 자료도 보안문제로 다른사람이 보내줄 수 없데

그럼 설문조사 다시 하면 되자나

최종작업하기 전까지 있으면 되니깐 적어도 6시30분까지 하면되지만

천명분을 해야 하니깐

그거 전문업체한테 담당해서 1주일 걸렸어요

저~나중에 다시 확인해서 제출하면 안되는 거에요? / 뭐?

여기에서만 말하는 건데

기획영업부의 호리베씨가 이전에 대회의에서
자료정리가 안되서 회의실에서 쫓겨났데요

쫓겨나면 괜찮지 중역이었던 사쿠라기 씨지?
그사람은 실력이 있었으니깐

명예퇴직일수도 있어

명예퇴직?

어. 큰일났네

담당이었던 나카지마군

얘? 전 마에다랑 미호네가 추진했던 거고

저희는 어디까지나 나카지마씨를 서포트한거고

뭐야 너희들

저희들은 아직 담당맡을 직급도 아니고

뭐야 너희들

나야말로 리더의 지시에 따른 건데

리더, 전혀 책임감도 못가진 형편없는 부하라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뭐야 이건

전부 아빠 책임이 되는거야

놀라지마 코우메

이런건 회사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야

어떻게 될거야

부하가 무엇을 했던지간에
책임을 지는 것은 상사의 몫이야

그래도, 호리베씨 그걸로 쫓겨났었다고 하던데

아 그랬었던가

사쿠라기씨이었으면 확실히 명퇴당한다고 하던데

눈에 안띄는 사쿠라기라면였으면
그럴수도 있겠네

왜 그래? 괜찮아?

응

괜찮아?

괜찮을리가 없자나

리더도 출세라인에서 떨어진 사람이고

그쵸?

그렇게 되면 다음에 팀을 마무리 하는건 나카지만씨인가

그쵸?

마무리되면 해산되겠지

그쵸?

 

붙지마 너희들

명예퇴직당하면 가족들 둘은 어떻게 먹여 살리고

집 대출도 아직 남아있는데~~

 

힘든가봐 젊은데도

죄송합니다.

아빠가 명퇴당하면 학교도 그만두게 되고

그러면 켄타선배랑도 못만나게 되고

리츠코 애들이랑도 헤어지고

고등학교때 친구들 좀 더 사귈껄

친구?

그거야

울지마 / 울어도 해결되는게 아니자나

6시 반까지 설문조사 할 수 있을지 몰라

아니 할 수 있어 / 에?

맡겨봐 하는데 까지는 해봐야지

핸드폰 문자로 전송?

그 쪽 핸드폰에 있는 주소록에 있는 번호에 프렌즈라는 그룹 있지?

응

지금 보내는 문자를 거기에 있는 전원에게 보내줘

너 뭐하려고 그러는 거야?

설명할 시간 없어

아무튼 서둘러줘

여름방항때 어디 놀러. 1박으로 놀러 안갈래

1박? 안돼~

코우메다

코우메야, 내 평생에 있을 부탁하나 할께 / 이상하네

미안 아빠 일로 부탁이 있어 설문조사 조금이니깐

오늘 6:30분까지괜찮으니깐 이 URL에 접속해줘 / 이게 뭐야?

그리고 아는 여고생들한테도 전부 전송해줘

중학교때 친구들한테도

친구의 친구한테도... 친구 전부한테

 

우수하네 이렇게 빨리 준비를 끝내다니

고맙습니다.

근데 정말 여고생이 접속하는 거에요?

내 딸아이 친구들한테 부탁했으니깐

 

아직 안오네요

그런가

 

역시 시험전이고...

모두 이런거에는 신경 안 써주나

 

어때?

아직입니다

 

6시반까지 천명은 아무리 해도 무리자나

리더도 어이없는 걸 하네요

목이 걸린 문제인데

니시노 상도 사람이 좋아

원래 카나짱 일이자나

카나짱은 우리가 뭐하나 부탁하면

한번에 예 라고 하지를 않자나

 

저때문에.. 죄송합니다

시이나씨 아직 시간 있자나요

시간없어요, 솔직히 말해서

 

역시 시험전이라서 그런가

아 일요일 6시에 쉬고서
치비마루코짱(만화) 보자나

난 보고 있는데

 

어 리더 보세요

왔어?

앙케이트 한번에 들어오고 있어요

됐다. / 잘됐네, 잘됐어.

엥?

보자 보자

300명 가깝자나 이런정도면 1000명은 금방 되겠네요 리더

정말? 다행이다 휴~

역시 모두 고등학생이라도 치비마루코짱 보자나

저희들 리더라면 반드시 할 수 있을거라고 믿었습니다.

나머지는 저희들한테 맡기세요

시간 맞춰 할께요

맡길께

리더, 니시노씨, 팀원분들 정말 죄송했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제가 출력할께요

응 그래 하자

마에다씨 저쪽에 정리해

좋은 흐름이야 이거 좋아좋아

 

그래? 잘 된거야?

응, 늦었어도 지금 가

미안, 아무것도 못해줘서

협력해준 리츠코랑 친구들 덕분이지

그리고 아빠 짤리면 안되고

그게... 가족은 운명공동체잖아

그래 고마워 코우메

그리고, 시이나씨 다른사람 작업 자기가 직접 도와줬어

시이나가?

응 조금 기뻤어.

회사라는게 자기일만 생각해서 싫은데 라고 생각했었어

근데 그런 시이나씨가 그렇게

자기가 열심히 하니깐 주위에서도 도와주고

기뻤어

코우메가 친구들한테도 항상 잘 해 주니깐

이럴때 친구들이 도와주는구나

오늘 회사에서 열심히 한 것도,

어제 아빠가 데이트때 잘 해 줬기 때문이기도 하고

 

리더

끊어 나중에 할께

 

왜 그래?

오늘은 고마웠습니다.

리더 멋었었어요

니시다씨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했어요

아, 리더 아까 말씀드린 상담얘기

오늘 저녁에 괜찮을까요?

응?

리더 별자리 뭐에요?

뭐야? 니시노씨랑 같이?

이쪽입니다.

리더는 어떤 여자가 스타일이세요?

여자?

저쪽이에요

아유(은어)

아유여?

아유 생선말고 아유

알아요 저도

이쪽이요

뭔가 맨날 보는 니시노랑이 다른것 같은데

 

뭐야 이 두근거림은?

번역 : 자판zappan
싱크 : 닥가상

출처 : 「木漏れ日」KoMoReBi http://cafe.naver.com/KoMoReBi
번역&싱커 수시 모집중^^